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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남자의 벌크업 닭가슴살 식단 실패 후기

by comeupwith 2026. 7. 21.

마른 남자의 벌크업 닭가슴살 식단 실패 후기

이 글의 핵심 요약

  • 체중 증가를 위해 닭가슴살을 끼니마다 먹어봤지만, 금방 질리고 식사 자체가 부담스러워졌다.
  • 닭가슴살은 단백질 보충에는 좋지만, 내 경우에는 벌크업에 필요한 전체 칼로리를 채우기 어려웠다.
  • 돼지고기와 소고기처럼 칼로리와 단백질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식재료를 섞으니 더 꾸준히 먹을 수 있었다.
  • 마른 체형 벌크업은 특정 음식 하나보다, 오래 지속 가능한 식단이 더 중요했다.

 

닭가슴살 5끼, 진심으로 도전했다

헬스를 시작하면 닭가슴살은 기본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단백질 섭취에 가장 좋은 식품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체중을 늘리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5끼를 챙기면서 끼니마다 닭가슴살 100g씩 먹는 방식을 시도했다. 대학생이었던 시절이라 시간적으로 가능했고, 할 수 있다는 의지도 있었다.

 

생닭가슴살을 사서 직접 삶아 먹었다. 처음 며칠은 그래도 먹을 만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면서 점점 힘들어졌다. 맛이 없었다. 질렸다. 입에 넣기도 싫어지는 날이 왔다. 먹는 게 즐거운 게 아니라 해치워야 하는 일이 된 거다. 의욕도 같이 떨어졌다.

 

맛있는 닭가슴살을 찾아봤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방법을 찾아봤다. 인터넷을 검색하니까 칠리 맛, 데리야끼 맛 등 다양한 가공 닭가슴살 제품들이 나왔다. 오, 이거면 오래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여러 맛을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질리지 않겠지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근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맛이 달라졌다고 해도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이었다. 질리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체중이 잘 안 늘었다. 닭가슴살은 칼로리가 낮다. 5끼를 챙겨 먹어도 하루 총 칼로리가 체중을 늘리기에 부족했던 거다. 단백질만 채우고 칼로리가 부족한 식단이었다.

 

닭가슴살로 단백질은 채워졌는데 체중이 안 늘었다. 단백질만 채워서 되는 게 아니라 칼로리 전체가 채워져야 했다.

 

 

인생 최고 몸무게는 닭가슴살을 포기했을 때 나왔다

닭가슴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식단을 바꿨다. 너무 단 음식이나 자극적인 건 자제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다양한 고기들을 먹기 시작했다. 끼니마다 먹는 게 달라지니까 먹는 게 지겹지 않았다. 의욕도 다시 생겼다. 먹는 재미가 돌아오니까 더 잘 챙겨 먹게 됐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내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을 수 있었다. 닭가슴살만 고집했던 시절에는 못 이뤘던 수치였다. 차이가 뭔지 생각해보니까 칼로리였다. 돼지고기 소고기는 닭가슴살보다 칼로리가 높다. 마른 체형에서 체중을 늘리려면 칼로리가 먼저 충분해야 하는데, 닭가슴살만으로는 그게 안 됐던 거다.

 

닭가슴살만으로는 벌크업 칼로리를 채우기 어려웠다

닭가슴살이 나쁜 식품이라는 게 아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서 다이어트할 때 최적이다. 근데 마른 체형이 체중을 늘리려는 상황에서는 그 특징이 오히려 불리하다. 지방이 적다는 건 칼로리가 낮다는 거니까. 내 경우처럼 체중 증가가 목표인 마른 체형에게는 단백질뿐 아니라 전체 칼로리를 채우는 것도 중요했다.

 

닭가슴살을 아예 안 먹으라는 게 아니라, 주 단백질 식재료로 닭가슴살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벌크업이 목적이라면 칼로리가 있는 고기들을 주로 먹으면서 닭가슴살은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게 맞는 방향이었다.

 

식재료 역할 내가 느낀 점
소고기 단백질과 칼로리 보충 닭가슴살보다 식사 만족감이 높았다
돼지고기 단백질과 칼로리 보충 비교적 부담 없이 자주 먹기 좋았다
닭가슴살 단백질 보조 단독 주력으로 먹기엔 쉽게 질렸다
달걀 간편한 단백질 보충 아침이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았다
자극적인 음식 칼로리 보충은 쉬움 자주 먹기보다는 가끔 조절해서 먹는 편이 나았다

 

 

먹는 게 즐거워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식단에서 놓치기 쉬운 게 있다. 먹는 게 즐거워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거다. 닭가슴살만 먹다가 질려서 먹는 의욕 자체가 떨어지면, 결국 식사량이 줄어들고 체중도 안 늘어난다. 반대로 다양하게 먹으면서 먹는 재미가 있으면 더 잘 챙겨 먹게 되고 체중도 올라간다.

 

나는 닭가슴살을 포기하고 나서 처음으로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내 경험상 그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다. 마른 체형이라면 닭가슴살 집착을 내려놓고, 다양한 고기로 칼로리를 채우면서 먹는 즐거움을 유지하는 게 벌크업의 더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마른 체형 벌크업 식단 체크리스트

  • 단백질만 보고 식단을 구성하고 있지는 않은가?
  • 하루 전체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은가?
  • 너무 질려서 식사량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가?
  • 닭가슴살 외에 돼지고기, 소고기, 달걀 등 다른 단백질원을 섞고 있는가?
  • 먹는 즐거움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가?

 

 

이 글은 개인적인 체중 증가와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체중 증가에 필요한 식사량과 단백질, 칼로리 섭취량은 개인의 체중, 활동량, 운동 강도,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식품이 맞지 않거나 소화 불편이 있다면 무리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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