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 "살 좀 쪄라"는 말이 지긋지긋했던 남자의 헬스 시작기 그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싫었냐면살이 안 찐다고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올라왔다.부럽다는 말이 칭찬인 건 알겠는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들렸다.오히려 '나도 내 몸이 싫은데 왜 부럽다는 거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살이 안 찌는 게 장점이 되려면 적당히는 있어야 하는데, 나는 너무 말랐다.여자보다도 체격이 작고 왜소했다. 멸치 소리나 들으면서. 그 말이 듣기 싫었던 건 단순히 기분 나빠서가 아니었다.내가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을 건드리는 말이었으니까. 아무 악의 없이 건넨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들을 때마다 콤플렉스가 다시 올라왔다.그 느낌이 쌓이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진다. 아무도 안 보는데 나 혼자 의식하고 있었다길을 걸을 때도 그랬다.아무도 나를 쳐.. 2026.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