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 살 안 찌는 체질이라는 말, 정말 맞는 걸까? 체질 탓을 하던 시절살 안 찌는 체질이라는 말, 나도 한동안 그 말을 진짜로 믿었다. 부모님도 마른 편이셨고, 나도 어릴 때부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았으니까.친구들이랑 밥을 먹을 때도 나름 잘 먹는 편이었는데, 주변에서 항상 한마디씩 했다. 이렇게 잘 먹는데 왜 살이 안 쪄, 진짜 부럽다고. 그 말을 들으면서 속으로 그러게,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싶었다. 유전적인 영향이 없다고는 못 하겠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소모가 더 많이 되니까, 상대적으로 살이 덜 찌는 건 사실이다. 근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살이 안 찌는 체질이 따로 있다는 건 맞지 않는다. 내가 직접 경험해봐서 안다. 먹는 양과 패턴을 바꾸니까 몸이 달라졌다. 체질이 아니라 습관이었던 거다. 나는.. 2026. 6. 15. 살 쪄라는 말이 다이어트 하라는 말만큼 상처인 이유 익숙해질 법한데, 왜 여전히 듣기 싫었을까말랐다, 멸치 같다, 살 좀 쪄라. 어릴 때부터 워낙 자주 들어서 이 말들이 귀에 익을 법도 한데 이상하게 익숙해지질 않았다. 들을 때마다 뭔가 찜찜하고, 기분이 슬쩍 가라앉았다. 별 뜻 없이 던진 말이라는 거 알면서도. 특히 어릴 때는 더 민감했다. 외모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쓸 나이였으니까. 그 시절에는 마른 몸이 그냥 콤플렉스가 아니라 자신감 전체를 갉아먹는 수준이었다. 사람 만날 때마다 위축되고, 괜히 남 눈치 보고. 그런 상태에서 살 좀 쪄라는 말은 그냥 잔소리가 아니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내 모습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말이었다. 살찌우는 게 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다이어트가 힘들다는 건 다들 안다. 먹고 싶은 걸 참고, 입맛에 안 맞는 걸 억지로 먹고, .. 2026. 6. 14. 마른 몸이 부럽다고?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현실 나는 오히려 살찌는 사람이 부러웠다마른 몸이면 부럽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살이 안 찌니까 좋겠다, 뭘 먹어도 걱정 없겠다, 다이어트 안 해도 되니까 행복하겠다는 식으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는 반대였다. 나는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사람이 부러웠다.살찌는 건 관리할 수 있는 문제잖아. 먹는 걸 줄이거나 운동을 하면 되니까. 근데 살 안 찌는 건 노력해도 안 된다는 느낌이 드니까 더 막막했다.물론 살찌는 것도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고충이 있을 거다. 각자 자기 몸이 제일 힘들고, 남의 몸은 쉬워 보이는 법이니까. 다만 마른 몸이 마냥 부럽다는 말은 그쪽에서 겪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르면 겪게 되는 상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힘을 써야 할 때 힘이 없었다마른 몸의 현실 .. 2026. 6. 14. "살 좀 쪄라"는 말이 지긋지긋했던 남자의 헬스 시작기 그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싫었냐면살이 안 찐다고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올라왔다.부럽다는 말이 칭찬인 건 알겠는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들렸다.오히려 '나도 내 몸이 싫은데 왜 부럽다는 거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살이 안 찌는 게 장점이 되려면 적당히는 있어야 하는데, 나는 너무 말랐다.여자보다도 체격이 작고 왜소했다. 멸치 소리나 들으면서. 그 말이 듣기 싫었던 건 단순히 기분 나빠서가 아니었다.내가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을 건드리는 말이었으니까. 아무 악의 없이 건넨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들을 때마다 콤플렉스가 다시 올라왔다.그 느낌이 쌓이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진다. 아무도 안 보는데 나 혼자 의식하고 있었다길을 걸을 때도 그랬다.아무도 나를 쳐.. 2026. 6. 13.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