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마른 사람 헬스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 처음엔 그냥 몸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헬스장에 처음 등록할 때 준비물 같은 건 딱히 생각 안 했다. 운동복 입고 운동화 신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물은 정수기 있으니까 종이컵 쓰면 되고, 장갑이나 다른 장비는 몸 좋은 사람들이나 쓰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초보니까 그런 거 없어도 되지 싶었던 거다. 근데 막상 운동을 해보면 알게 된다. 없어도 되는 것과 있으면 확실히 다른 것들이 있다는 걸. 직접 불편함을 겪고 나서야 챙기게 됐는데,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그 불편함을 겪지 않았을 거다. 나처럼 시행착오 겪지 않으려면 이거 미리 알고 가는 게 낫다. 물통 - 종이컵으로 버티다 생긴 황당한 일처음엔 헬스장 정수기에 있는 종이컵을 썼다. 물 마시고 싶으면 정수기로 가서 한 잔 마시고 다시 오는 식이었다... 2026. 7. 6. 직장인이 되고 나서 헬스가 더 어려워진 이유 퇴근 후 한 번 누우면 끝이었다직장인이 되고 나서 혼자 헬스를 이어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학생 때는 시간이 있었다. 수업 끝나면 헬스장에 가는 게 그냥 흐름이었다. 근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달랐다. 퇴근하고 나면 몸이 먼저 집으로 향했다. 가방 내려놓고 잠깐 눕는다는 게 그냥 그대로 저녁이 됐다. 한 번 누우면 일어나질 못했다. 가야 한다는 거 알면서도 몸이 안 움직였다. 이런 나 너무 나약한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다. 헬스를 오래 해온 사람이 왜 이러나 싶기도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나약한 게 아니라 환경이 달라진 거였다.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몸이 버텨주질 못한 거다. 며칠을 못 가다 보니 체중이 다시 빠졌다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 가야지, 내일은 또 내일 가야지. 이게 반복.. 2026. 7. 5. 멸치 탈출에 성공하려면 버려야 할 생각 체중이 생각보다 안 느는 이유마른 사람들이 헬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이 있다. 생각보다 체중이 금방 안 는다는 거다. 먹는 양을 늘리고, 운동도 빠짐없이 하는데 체중계 숫자가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기초대사량이 높고 소화가 빠르다 보니 먹는 게 몸에 쌓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게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 답답함을 빠르게 해소하려고 아무 음식이나 막 먹던 시절이 나한테도 있었다. 가공식품이든 뭐든 칼로리만 채우면 된다는 식이었다. 처음엔 체중이 빠르게 올랐다. 오, 드디어 된다 싶었다. 근데 그게 전부였다. 배만 나오고, 몸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효율적인 체중 증가가 아니었던 거다. 첫 번째로 버려야 할 생각 - "빨리 되겠지"멸치 탈출을 위해 여러 번 시행착오를.. 2026. 7. 4. 단백질 보충제 – 마른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보충제 먹고 설사한 뒤로 끊어버렸다운동을 시작하면 단백질 보충제는 필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이다. 근데 나는 보충제를 처음 먹었을 때 설사를 했다.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먹으면서 의존을 했던 거다. 밥은 덜 먹어도 보충제로 채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속이 버텨내질 못했다. 그 이후로 보충제를 한동안 끊었다. 몸에 안 맞는 건가 싶어서. 근데 끊고 나니까 다른 문제가 생겼다. 아무리 잘 먹어도 단백질 양을 채우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계란도 먹고 고기도 챙겨 먹었지만, 하루 전체로 필요한 단백질을 식사만으로 다 채우는 건 한계가 있었다.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부터는 더 어려워졌다. 직장인에게 단백질 채우기가 어려운 이유직장을 다니면 식사 패턴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 점.. 2026. 7. 3. 헬스를 배우며 헬스 기초 용어 알아놓는 게 필요한 이유 트레이너한테 뜨끔한 지적을 받은 날처음 헬스를 시작했을 때는 용어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냥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기구를 어떻게 쓰는지만 알면 되지, 이름이 뭔지가 뭐가 중요하나 싶었다. PT를 받던 날, 트레이너가 어떤 기구가 어렵냐고 물어봤다. 당시 벤치프레스라는 용어가 입에 안 붙어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 가슴으로 미는 거 있잖아요." 트레이너 표정이 살짝 굳더니 한마디 했다. 그래도 운동을 배우는 사람이 그런 기초 용어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내심 뜨끔했다. 맞는 말이었으니까. 용어를 모르면 운동 대화가 어려워진다그 이후로 용어가 왜 중요한지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트레이너한테 무언가를 물어볼 때도, 어떤 기구가 어렵다고 설명할 때도 이름을.. 2026. 7. 2. PT 트레이너 잘 고르는 방법, 뭘 봐야 할까요? 멸치탈출에 방향을 잡는 건 트레이너의 역할도 크다멸치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여러 번 느낀 게 있다. 운동도 중요하고 식단도 중요한데, 결국 그걸 누구한테 배우느냐가 제일 크게 작용한다는 거다. 같은 운동도 어떤 트레이너한테 배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런데 막상 처음 헬스장에 등록하려고 하면, 어떤 트레이너한테 PT를 받아야 할지 막막하다. 다 비슷해 보이고,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다. 몇 번의 PT를 거치면서 트레이너마다 얼마나 다른지를 직접 겪어봤다. 오티는 그냥 받는 게 아니라 확인하는 자리다헬스장에 등록하면 보통 오리엔테이션, 줄여서 오티라는 걸 해준다. 무료로 한 번 PT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오티를 단순한 서비스로만 생각하지 말고, 트레이너가 .. 2026. 7. 1.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